조계사 찾은 尹 “위기에 새롭게 도약…매일 희망으로 꽃 필 것”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축사
“한국 불교는 든든한 버팀목”

윤석열(가운데)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이번 부처님오신날의 봉축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주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불교는 늘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었고 국난 극복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불교의 문화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어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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