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에게 “강화가 인천시보다 얼마나 크냐”고 질문하는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강화도와 영종도는 행정구역상 인천광역시에 속해 있다.
지난 6일 YTN ‘돌았저(돌발영상·알고리줌·뉴있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 당선인은 유 후보에게 “여기는 그럼 어디?”라고 물었고 유 후보와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여기는 영종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윤 당선인이 “이것도 섬 아니냐”고 하자 유 후보는 “영종도 섬인데 다리가 연결돼…”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화면에서는 ‘한국 지리 수업’이라는 자막도 등장했다.
유 후보는 “영종도가 여의도의 43배다. 강화는 심지어 서울의 3분의 2”라고 면적에 대해 설명했고 이를 들은 윤 당선인은 “(강화도가) 인천시보다 얼마나 크냐”라고 재차 물었다.
당황한 유 후보는 “인천은 이제…”라고 말끝을 흐리다 “강화도가 인천”이라고 했고, 자막엔 ‘강화도도 인천인데… 당황한 지리 선생님(?)’이라는 문구가 나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 건가”, “해도 해도 너무 모른다”, “너무 무지하다” 등 반응을 적었다. 반면 일각에서는 “행정구역 모르는 사람 많을 거다”, “섬으로서 크기 비교한 말이다” 등 의견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6일 윤 당선인은 유 후보, 배 의원 등과 함께 인천 중구 영종하늘문화센터에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