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주택 매출액 부진으로 매출액이 부진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DL이앤씨의 매출액(연결)은 1조5,147억원, 영업이익은 1,25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9%, 37.1% 하락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공정을 진행 중인 현장 수에 비해 별도 기준 주택 매출액이 부진했다”며 “이는 중대재해법 시행 전후로 원활하게 현장을 운영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또한 러시아 프로젝트 차질로 플랜트 매출액이 감소했고, 연결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액도 감소했다”며 “특히 DL건설의 건축 부문 원가율이 12%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플랜트를 제외한 공종별 별도 기준 매출액과 신규수주 실적은 1분기 부진을 딛고 2분기부터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DL건설 건축 부문 원가율 또한 연간 80% 후반대로 안착할 것으로 전망해 실적은 뚜렷한 우상향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