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하는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방통송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에 3년 연속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40형 TV 1만 5000대로 시각·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 등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기능’은 채널 변경 때 나오는 정보 배너에 ‘화면 해설’ ‘자막 방송’ 등 여부를 알 수 있는 아이콘이 표시되거나 음성 안내된다.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은 시청자 취향에 맞춰 자막 글씨체를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높은 음량 안내’ 기능은 높은 음량을 인지하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 주변 사람 등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높은 음량이 설정되면 문구나 음성으로 안내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