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유럽 1위 이동통신사의 보안 자회사와 협력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이용환(오른쪽) SK쉴더스 사업총괄과 토마스 췌르치히 도이치텔레콤 CSO 겸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 CTO가 지난 5일 독일 현지에서 상호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제공=SK쉴더스
9일 SK쉴더스는 이동통신사 도이치텔레콤의 자회사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와 상호 협력 의향서(Letter of Intent·LOI)를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 4000만 명 가입자를 보유해 유럽 1위 이동통신사로 꼽힌다.
도이치텔레콤 시큐리티는 도이치텔레콤의 사이버 보안 자회사로 그룹사 보안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보안 위협으로 촉발된 사이버 팬데믹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국내 사이버보안 1위 SK쉴더스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최신 공격 트렌드를 분석해 디지털 인프라 방어 체계를 고도화한다. 랜섬웨어 공격에 대비한 정기 트렌드 보고서와 양사가 보유한 사이버보안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공유한다. SK쉴더스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SK쉴더스의 전문 보안 역량이 전세계에서 높이 평가 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보안 기업에서 글로벌 보안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