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오피스 주목, 그 이유는?

비즈니스와 휴식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오피스 인기

최근 오피스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직장인의 업무스타일이 바뀌고, 기존 틀을 벗어난 업무형태가 많아지면서 비즈니스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유연 근무가 확산되면서 직장인이 선호하는 업무스타일이 일과 삶의 철저한 분리를 표방하던 워라밸(work-life balance)에서 일과 삶의 조화를 뜻하는 워라하(work and life harmony),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에 삶과 일을 조화롭게 균형 잡을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또한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유튜버나 프리랜서와 같이 기존 업무시간에 얽매이지 않은 업무 형태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비즈니스와 휴식 등 유연성을 갖춘 오피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오피스 문화가 바뀌면서 기존 인기를 끌었던 섹션오피스나 공유오피스를 넘어 라이브 오피스가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업무공간을 분할해 분양을 받는 섹션오피스나 사무실 외 모든 공간을 입주자들과 공유해 부담을 줄이는 공유오피스와는 달리 라이브 오피스는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피스 상품을 말한다. 사무실 안에 업무 시설뿐 아니라 욕실, 다락, 발코니 등이 갖춰져 있는 데다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까지 도입해 최근 오피스 문화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 라이브오피스, 분양시장에서 인기 (출처: 부동산인포)

지난 8월 분양한 서울 강동구 ‘고덕 아이파크 디어반’ 라이브 오피스는 590실 모집에 1만8,576명이 몰리며 평균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지가 뛰어난 데다 테라스 가든, 전망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돼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 작년 7월 분양된 동탄2신도시 ‘힐스테이트 동탄역 멀티플라이어’ 역시 라이브오피스로 678실이 4주만에 완판(완전판매)되기도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오피스 문화 변화에 따라 생겨난 라이브 오피스는 비즈니스와 휴식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튜버, 스타트업 등 소규모 기업의 실수요는 물론 이들 기업에서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으려는 투자수요까지 합세하며 오피스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는 ㈜디디티가 시행하는 '동탄 디웨이브'가 5월 공급될 예정이다. 업무와 휴식이 공존하는 신개념 오피스로 전용 29~95㎡ 총 359실 규모다.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되며, 업무와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된 신개념 라이브 오피스로 공급된다.

동탄 디웨이브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높은 상품성으로 분양하는 라이브 오피스다 보니 오픈 전부터 문의가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동탄 디웨이브 홍보관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에 위치해 있으며 5월 오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