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원전 정책을 완전히 폐기하는 차기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두고 국내 원자력 발전 관련주가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오르비텍(046120)은 전날보다 2.82% 오른 7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진(105840)(2.28%), 효성중공업(298040)(1.16%), LS ELECTRIC(010120)(1.00%), 태광(0.93%) 등도 상승세다.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완전히 폐기한다는 방침이 원전 관련주의 주가를 다시 밀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3일 탈원전 정책 폐기를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차기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원전의 발전 비중을 높인다. 탄소 배출이 적고 전력 단가가 싼 원전을 이용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동시에 차세대 원전 개발을 재개하고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무너진 생태계를 복원해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할 계획이다. 윤 당선인의 취임일은 1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