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003530)은 GS리테일(007070)이 상반기까지 영업실적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없지만 편의점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2만 6400원으로 유지했다.
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조 5985억 원, 영업이익은 273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하락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659억 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며 "편의점 성장성 제한과 비용 부담이 동시에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의 2분기 실적 개선이 큰 폭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분기부터 편의점 사업부 영업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홈쇼핑 송출수수료가 증가하고 디지털 사업부 비용 부담이 이어질 것이다"며 "옴니채널 구축에 따르면 사업부 비용 확대에 따라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다만 "편의점 사업부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가치 수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