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첫 나눔 명문가 나왔다

조용국 코렌스 그룹 회장 가족 6명, 고액 기부자 모임 가입

조용국(왼쪽 다섯번째) 코렌스 그룹 회장과 부인 하민숙(//네번째)씨 등 가족들이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 사랑의열매

부산에서 처음으로 일가족 6명이 동시에 고액 기부자 모임에 가입했다.


부산 사랑의열매는 조용국 코렌스 그룹 회장과 부인인 하민숙 씨, 큰 딸 조경진 코렌스 그룹 감사, 사위 이승재 씨, 아들인 조형근 코렌스 그룹 대표이사, 며느리인 박서현 아나운서가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고 9일 밝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 약정을 한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조용국 회장은 "가족과 나눔에 대한 논의 끝에 함께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돼 이웃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기로 했다" 며 "이번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노력해 오던 중 이번에 새로 며느리를 맞이하면서 가족들과의 논의 끝에 작은 실천이라도 그동안 사회에 입은 은혜에 보답하기로 했다”면서 “나눔은 함께 할수록 커지며 더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기에 뜻을 함께해준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코렌스 그룹은 전기자동차 부품, 연료전지시스템, 백금 나노촉매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조 회장은 제13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냈고, 부산과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극복 성금 6억원을 기탁한 뒤 지난해 12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명문기업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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