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의 ‘카스’가 올 1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으로 나타났다.

9일 오비맥주와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카스는 약 40.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가정용 맥주 제품을 합한 제조사별 순위에서 53%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오비맥주는 카스가 편의점, 개인슈퍼, 할인점, 대형마트, 조합마트 등 모든 가정 채널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지속적인 제품 혁신과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마케팅 덕분이라고 오비맥주 측은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디자인부터 맛까지 한층 업그레이드한 투명병 ‘올 뉴 카스’를 선보이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1분기 가정용 맥주 시장 판매량 상위 10위에는 1위 브랜드인 카스 프레시를 비롯 카스 라이트(4위), 버드와이저(6위), 호가든(9위) 등 오비맥주의 4개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카스 라이트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맥주 순위에서 8위를 차지했지만 올 1분기에는 종합 4위로 올라섰다. 버드와이저는 수입 맥주 브랜드 중 2위에 등극했으며 호가든은 최근 경쟁이 치열한 밀맥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에 따른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3월 카스의 첫 밀맥주 ‘카스 화이트’를 출시하는 등 가정용 제품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