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원, 자회사 ‘딥런’ 설립…성장가능 브랜드 인수, 사업영역 확장

에그리게이터 사업 본격 시동…첫 인수 브랜드는 ‘엠디스픽’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유통전문기업 뉴트리원은 자회사 ‘딥런’을 설립해 에그리게이터 사업에 뛰어든다고 9일 밝혔다. 에그리게이터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활약 중인 중소 브랜드를 인수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추가해 성장시키는 사업 모델이다.


뉴트리원은 건기식 유통 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브랜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발굴해 가치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딥런의 에그리게이터 1호 브랜드는 ‘엠디스픽’로 무향 스킨케어 제품이 유명하다. 올리브영에서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에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엠디스픽의 무향 핸드크림. 사진 제공=뉴트리원

엠디스픽의 대표 상품인 ‘바리스타 핸드크림’은 향을 입히지 않은 무향 핸드크림이다. 이 제품은 화학적 향기에 민감해하며 ‘향기공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알레르기 우려 향료 25가지 발표 등 민감성 피부의 소비자들에게 우려를 덜어준 점도 브랜딩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권진혁 뉴트리원 대표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에 비해 에그리게이터는 아직까지 걸음마 수준”이라며 “올리브영 무향 클린 뷰티 브랜드 ‘엠디스픽’의 인수를 시작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 인수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