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식월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식월제도는 직원 근무 기간이 5년 누적될 때마다 1개월의 안식 휴가가 부여되고 휴가 지원금도 같이 제공된다. 현재 안식월 대상 직원 중 95% 이상이 안식월을 사용했다.
‘일하고 싶은 공간에서 최상의 성과가 나온다’는 모토를 내세우는 BC카드는 퇴근 시간이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지는 PC오프제도도 2009년부터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여기다 직원 스스로 출근 시간을 유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시차근무제도·선택근무제도·탄력근무제도)는 직원들의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도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직원 스스로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사옥 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한 특별한 복지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네일아트·마사지를 받을 수 있도록 사옥 내 공간을 마련, 임직원의 스트레스 및 피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네일아트 및 마사지 운영은 장애인 직원 직접 고용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도 다하고 있다.
윤성목 BC카드 Active컬처팀장은 “인재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보상에서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기업의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수준 높은 복지제도와 기업 문화를 통해 회사·직원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BC카드는 수평적인 문화 정착을 위해 직급 대신 닉네임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최원석 사장의 닉네임은 원스틴으로, 그의 취임 직후 수평적인 커뮤니케이션 조성을 위해 임직원 본인이 직접 정한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다 활발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참여하는 채팅창을 익명화시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