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기술패권 경쟁 적극적 대응 해달라”

임혜숙 장관, 지난해 5월 취임 후
이임식 끝으로 1년간 활동 마무리
"누리호 감동…민관 역량 결집하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년여간 수행한 장관직을 내려놓으며 과기부 직원들에게 기술패권 경쟁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이임식이 9일 열렸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 장관은 9일 오후 세종시 과기부 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기술패권 경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국가 연구개발의 주무 부처로서 민관 역량을 결집해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임 장관은 "우리 부는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해야 하는 사명을 가진 부처"라며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 블러' 시대에 있어 과학기술과 디지털의 융합은 최고의 혁신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누리호를 언급했다. 임 장관은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우주를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던 감동의 순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6월로 예정된 2차 발사에서는 기존의 한계점을 보완해 마지막 임무까지 완수하는 모습을 꼭 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임 장관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에 민간의 혁신이 더해지며 최근에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크고 작은 모든 성과들은 여러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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