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여만 송이 봄꽃 속 인생샷 도전'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

태화강 봄꽃축제 5월 13~15일 개최
열기구, LED 그네 등 다양한 포토존과 야간 경관조명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에 만발한 봄꽃. 울산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연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는 오는 13일 봄꽃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5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태화강의 봄, 꽃으로 피다’라는 주제로 2022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활짝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6000여만 송이 봄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첫날인 13일 오후 7시 10분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나무생태원 앞에서 기수단을 선두로 화려한 봄꽃으로 단장한 친환경 전기차, 봄나팔·타악기 연주 등 고적대와 치어리더, 밸리댄스팀 등 60여 명이 함께하는 봄꽃 퍼레이드가 열린다. 이번 봄꽃 퍼레이드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처음 개최되는 특별한 행사로 행진 중에 만남의 광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는 힘찬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개막식 이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 챔버오케스트라단의 축하공연으로 봄꽃 교향곡 이 울려 퍼진다.


뉴월드 챔버 오케스트라는 1997년 서울 국제 음악제 데뷔 후 신선한 발상과 기획으로 주목받았으며, 코로나19 이전 국내외에서 해마다 100여 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지며 색다른 음악적 매력을 전해 왔다.


국가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하게 정원을 안내하기 위해 행사 기간 중 봄꽃으로 단장한 친환경 전기차 2대를 운행한다. 이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국가정원 안내센터 앞에서 출발해 대나무테마정원 ~ 새터다리 ~ 작약원 ~ 만남의 광장 코스로 약 2.3㎞ 구간에 운행된다. 현장에서 직접 예매가 가능하며 많은 관람객들에게 탑승 기회 를 주기 위해 전기차 탑승 후 하차 시 다른 차량에 재탑승은 불가하다.


울산시는 이번 봄꽃행사에서 친환경 전기차를 시범 운행한 후 올 하반기부터 국가정원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쾌적한 정원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장애 전기 관람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열기구, LED 그네, 네온사인을 초화원 일대에 설치해 다양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특히, ‘쪽팔림은 1분 ~ 추억은 영원히!’라는 문구를 내걸고 초화원을 무대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무빙카메라를 처음으로 운영한다. 본인 핸드폰만 맡기면 사방 봄꽃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울산시에서는 야간에도 이용자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초화원 주변에 봄꽃타워, 대형 액자를 이용한 모네의 다리 조명, 태화강 실개천에 LED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시 관계자는 “어디에서 찍어도 초록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하게 물든 힐링 명소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한껏 즐기면서 인생샷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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