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김해공항 국제선 항공편 일상 회복을 위한 잰걸음에 나선다.
부산시는 11일부터 25일까지 ‘2022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관련 조례에 따른 것으로, 공모 대상은 공고일(5월 11일) 기준으로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에 취항한 적이 없는 중장거리(2500km 이상) 여객 노선이다. 해당 노선을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6개월 이상 운항하려는 항공사는 국내외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항공 및 관계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서의 노선 적합성, 항공사 및 운항계획 적정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지원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 1년간 중거리는 운항편당 500만 원, 장거리는 800만 원의 지원금을 올해 예산인 1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일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지만 기대보다 여객 회복세가 더뎌 국제선 운항 여부를 고민 중인 항공사들이 많은 만큼, 항공사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서도록 장거리 노선의 운항편당 지원금을 500만 원에서 올해 8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시는 실제 취항이 확실시되는 노선을 우선해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부터 운항을 재개하는 항공사에 대한 홍보 마케팅활동을 지원하고 김해공항 국제선의 검역 지원체계를 유지해 김해공항이 다른 지방공항보다 먼저 코로나19 이전의 국제선 운항노선을 회복하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중에도 김해공항이 지방공항 중에서 가장 먼저 국제선을 재개한 만큼, 가장 먼저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하고 중장거리 신규 노선을 취항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