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323990)의 간암치료제(Vax-NK/HCC)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는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에 실렸다는 소식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간암치료제 임상 2a상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임상 연구 예비 결과를 발표하기 위한 준비 중이다.
11일 오후 2시 15분 기준 박셀바이오는 전일 대비 15.05% 상승한 4만 9700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412만 5268건에 달한다.
이는 박셀바이오가 간암치료제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에 실린 이 임상시험은 총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NK(자연살해)세포와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과의 병합치료로 수행됐다. 임상연구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SAE)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한 4명의 완전반응(CR)을 포함해 총 9명에서 안정질환(SD) 이상 판정을 받아 81.8%의 질병 조절률(DCR)을 확인했다.
여기에 NK세포 치료제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점도 시장의 관심을 더한 요소다. 박셀바이오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에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은 유전적으로 조작한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해 NK세포를 선택적으로 증폭할 수 있게 돕는다. 소량의 사이토카인만 접촉시켜도 우수한 증폭률과 순도로 NK세포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기 배양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생산비용의 절감 효과도 기대 중이다.
박셀바이오는 현재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Vax-NK·HCC’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Vax-NK를 확장할 계획이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임상 2상을 위한 연구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임상 예비 결과 발표를 위해 준비 중”이라며 “NK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기 위해 기술이전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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