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홍구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이사, 김재환 이브이알스튜디오 대표, 윤용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030000)이 메타버스 전문기업 이브이알스튜디오와 투자 및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일기획은 11일 이브이알스튜디오에 17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이브이알스튜디오는 메타버스 기술을 중점적으로 연구 개발해온 국내 기업이다. 디지털 휴먼과 디지털 가상 공간 제작과 관련해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 콘텐츠와 할리우드 영화의 VFX(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한 전문가 등 기술 인력이 전체 직원의 80%를 차지할 정도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디지털 휴먼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아이돌, 가상 인플루언서 등 영화나 광고, 게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휴먼 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을 소재로 한 ‘보화각VR’, 세계 최초 4DX VR 영화 '기억을 만나다' 등을 제작하기도 했다.
제일기획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이브이알과 기술 및 정보 교류 등 선행 연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브랜디드 휴먼, 인터랙티브 콘텐츠, 버추얼 스튜디오 등의 신규 서비스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