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 강한 리더십 가진 존재…朴·文은 '잃어버린 10년'"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관련, "지난 10년간 볼 수 없었던 강한 리더십을 가진 존재"라며 "여러가지 뛰어난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윤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신 변호사는 10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지난 10년의 통치기간 조금은 무능했던 리더십에 대한 반성으로 국민들이 강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의 존재가 출현하길 바랐던 것이 하나의 시대정신이라고 본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조야한 표현이지만 지난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10년은 감히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반드시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그 근거로 말씀드린 것이 있다. 지난 10년간의 정부는 지도자형 리더가 아니고 어떤 면에서는 참모형 인물이었다"고 상황을 짚었다.



신평 변호사/사진=신평 변호사 페이스북

신 변호사는 또한 용산으로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한 것을 두고는 "아주 잘한 것"이라면서 "청와대 안에 대통령이 갇히기 마련 아닌가. 그 안에서 어떤 민주적인 사고를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것이 아닌가. 그런 면에서 청와대를 나와서 집무실을 이전한 것은 앞으로의 역사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최근 각종 여론 평가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생각하시는 것도 물론 일리가 있고 오해라고 단정 지으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대단히 오만한 생각"이라며 "국민들이 대통령 집무실 이전한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충분히 이유가 있고 또 근거가 있고 또 정당한 비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여기에 덧붙여 신 변호사는 "국민들이 과연 청와대에서 대통령 상당수가 혼밥을 하면서 제대로 국정을 고심하면서 바쁘게 운영했을까 하는 그런 점에 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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