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행사가 시작됐다. 서울시는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청와대 개방 행사에 맞춰 다양한 종합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13일간 열리는 청와대 개방 행사에 대비해 서울 도심 순환 버스 노선을 신설했다. 이 기간 동알 지하철도 증차해 운행한다.
서울시가 이번에 마련한 종합지원대책을 살펴보면 △교통 및 주차 등 이동편의 대책 △편의시설 확충 △청와대 개방 연계 문화 프로그램 개최 △청와대 개방 연계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확충 등 크게 4대 분야다.
우선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청와대와 인근 주요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시내버스인 01번을 신설해 지난 5월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신설 버스 01번은 충무로역→동대입구역→남산서울타워→시청앞→국립고궁박물관~청와대~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안국역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형 버스다. 하루 12대가 투입돼 일일 120회 운행하며 배차간격은 7~10분이다. 버스에서 내려 청와대로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 4개(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소도 신설했다.
다만, 청와대 개방 행사기간에는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됨에 따라 이 기간에는 청와대로 방향으로 진입하지 않고, 광화문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해 운행한다.
청와대 인근 경복궁역, 광화문역, 안국역을 정차하는 지하철 3·5호선은 예비 전동차를 각 6대씩 추가 투입해 하루 최대 약 18만명을 추가 수송한다.
또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경복궁, 남산 예장 등 공공부설 관광버스 주차장뿐 아니라 창의문로, 사직로 인근에 노상 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관광버스 주차장 8개소 169면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청와대 개방행사 기간 동안 ‘무장애 관광셔틀’을 특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