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가 올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삼척 지역에 탄소저감 학교 숲을 조성한다.

11일 포스코에너지는 강원 삼척시 정상로에 있는 정라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탄소저감 친환경 학교 숲 조성 식재 행사를 열었다.

학교 숲 조성을 위해 약 0.2헥타르(550평) 부지에 대나무 200주와 자작나무 1000주를 심었다. 대나무와 자작나무는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아 탄소저감에 도움이 되는 묘종이다. 이번 식재를 통한 탄소 저감 효과는 연간 6.7톤에 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학교 숲과 함께 '걷고 싶은 산책길'도 조성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역사회 숲 조성사업’을 통한 친환경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2년에 걸쳐 삼척 산불피해지역 약 3.5헥타르(1만평)에 산불 복구용 나무 1만530그루를 식재해 산불 피해지와 소목 벌채지를 재조림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부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환경을 생각하며 지역사회와 소통해 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