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헬스케어’ 참여 시민의 건강생활실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연령대 중 60대가 가장 많이 걸었으며, 요일 중에서는 금요일에 가장 많이 걸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는 ‘서울형 헬스케어’ 참여 시민의 건강생활실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4월의 ‘건강활동 실천 현황’을 비교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4개월간 시민 스스로 설정한 건강 실천목표 달성 건수가 지난 1월 3,227건에서 지난 4월 7,20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해 건강활동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온밴드’와 함께 가장 많이 걸었던 시민 연령대는 모두 60대로 나타났으며, 가장 적게 걸은 시민 연령대는 20대였다. 전 기간에 걸쳐 참여 시민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일 평균 걸음 수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4월 기준 연령대별 참여 시민 1인당 일 평균 걸음 수는 20대 8,668보, 30대 9,058보, 40대 9,754보, 50대 10,488보, 60대 10,902보로 집계됐다.
요일별 일 평균 걸음 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참여 시민들이 가장 많이 걸은 요일은 3월을 제외한 1, 2, 4월 모두 금요일(일 평균 걸음 수 1월 9,033보, 2월 8,932보, 4월 10,022보)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걸음 수가 적은 요일은 일요일(일 평균 걸음 수 1월 7,203보, 2월 7,344보, 3월 7,455보, 4월 8,466보)로 나타나 주말 활동량이 주중의 활동량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과 4월 ‘서울형 헬스케어’ 참여 시민의 일 평균 걸음 수를 비교했을 때, 4월 시민 1명당 일 평균 걸음 수는 9,611보로, 1월 시민 1명당 일 평균 걸음 수 8,418보에 비해 1,193보 증가했다.
남성과 여성의 일 평균 걸음 수의 증가율을 비교해보면, 남성 일 평균 걸음 수 증가율은 12.0%(1월 8,957보 → 4월 10,036보), 여성 일 평균 걸음 수 증가율은 15.3%(1월 8,154보 → 4월 9,404보)로, 여성의 걸음 수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형 헬스케어’ 참여 시민은 체질장 지수, 허리둘레 기준 등 건강목표를 설정할 수 있으며, 건강목표를 설정하기 위한 실천목표 총 3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설정한 실천목표를 달성하면 ‘서울형 헬스케어’ 모바일 앱에 달성 여부를 매일 기록이 가능하다.
보영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서울형 헬스케어’가 시민의 꾸준한 건강 활동 실천을 지원해 중·장기적으로 만성질환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참여 시민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건강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