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포연이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검찰이 구금 중인 21세 러시아 군인을 전쟁 범죄자로 기소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러시아 군인은 지난 2월 북동부 수미 지역의 한 마을에서 해당 러시아 군인이 비무장 상태인 62세 주민에 여러 번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그의 살인은 계획적이었고, 전쟁법을 위반한 정황도 뚜렷하다”며 “최고 무기징역까지 받을 수 있는 전쟁 범죄"라고 설명했다.
해당 러시아 군인이 유죄로 판단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범으로 처벌 받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WP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