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동명대와 함께 현장실무형 인재 양성키로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시범사업 ‘Work2Learn’ 추진
대학은 이론, 기업은 실무 교육…이론·실무 겸비 인재 양성 목적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동명대학교,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지산학 협력 기반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 시범 사업인 ‘Work2Learn’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워털루형 코업(Co-op) 프로그램은 캐나다 워털루대학에서 수업학기와 실습학기 반복 이수로 실무 역량과 학업 지식을 습득하는 교육과정이다.


‘Work2Learn’은 지역 인재가 대학에서 이론 교육을 받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동명대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동명대는 참여 대상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 등 학사 관리 전반을 담당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은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 등 지역 우수기업과 인재 매칭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디지털 분야 및 지역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동명대 인공지능(AI) 융합대학와 공과대학 3~4학년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20명을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은 올해 2학기 동안 해당 기업에서 전담 멘토 등을 통해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면서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기업은 학생의 실무 수행 능력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과 대학, 기업이 모두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원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역대학 및 기업 등과 힘을 모아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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