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2일 오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모나리자(012690)로 조사됐다. 서전기전(189860), 신화콘텍(187270), HMM(011200), LIG넥스원(07955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모나리자로 집계됐다.
모나리자는 1977년 설립됐으며 화장지, 미용티슈 등 제지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전날 한 언론이 모나지라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건스탠리PE)가 모나리자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모건스탠리PE는 특수목적법인 NHPEA Tissue Holdings AB를 통해 MSS홀딩스 지분 100%를 10년째 보유 중이다. MSS홀딩스가 보유한 모나리자 지분 51.04%이 매각 대상으로 알려졌다. 모나리자는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위는 신화콘텍이다. 신화콘텍은 USB C-타입(USB3.1)을 개발한 업체다. 애플이 2023년 출시될 아이폰15에는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방식이 탑재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신화콘텍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유럽의회의 내부시장 및 소비자보호위원회(IMCO)가 모바일 기기 충전기를 USB-C로 통일하는 법안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통과시키도 했다.
3위는 서전기전이다. 서전기전은 수배전반, 제어장치 등 제조업체다. 서전기전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의 새 정부 국정과제 발표에 원전 사업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새 정부는 '탈원전 정책 폐기, 원자력산업 생태계 강화'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신한울 3·4호기의 건설을 조속히 재개하고, 안전성을 전제로 운영 허가 만료 원전의 계속 운전(수명 연장)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체 에너지원별 발전량 비중에서 원전의 비중을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한국항공우주(047810)였다. 모나리자, HMM, 서전기전, LIG넥스원도 매도 상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 거래일인 11일 매수 1위 종목은 서암기계공업(100660)이었다. 노터스(278650), 한국항공우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이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도 1위는 두산에너빌리티였으며, 서암기계공업, 대한전선(001440), 노터스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