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주가는 하락했지만…1분기 영업이익 역대최대·성장기반 강화 [Why 바이오]

6월 2공장 완공, 23년말 3공장도 완공 예정
2·3공장 증설이 실적 상승 이끌 것이란 전망
뉴클레오시드 시장점유율 80%, 대체재 없어

파미셀 로고. 사진제공=파미셀

파미셀(005690)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33% 하락했으나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가 실적 견인을 이끌며 1분기에 역대 최대치 실적을 기록했다. 파미셀의 2·3공장도 완공 될 예정인 점을 볼 때 성장기반도 강화되고 있어 파미셀의 실적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74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한 것에 대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6억원에 영업이익률 15%인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실적부터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은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는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 매출 증가가 꼽힌다. 허 연구원은 “뉴클레오시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75억원이지만 올해 1분기에만 96억원이 발생했다”면서 “올해 뉴클레오시드 수주 잔량은 240억원”이라고 말했다. 파미셀의 뉴클레오시드는 주로 RNA 치료제, 유전자 진단 시약 및 mRNA 백신 정제의 원료물질로 사용된다.


파미셀의 성장기반도 지속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6월 2공장 증설이 완공되고 2공장의 하반기 가동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고 했다. 2023년말께는 3공장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3공장 완공으로 뉴클레오시드의 매출은 확대되며 제품믹스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파미셀의 향후 수익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2023년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인클리시란의 뉴클레오시드 생산 본격화와 2공장 증설 완공에 따른 가동율 증가로 매출액 1000억 원과 영업이익 400억 원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공장(13톤)이 현재 풀 가동 중이나 수익성이 좋은 제품 비중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2공장(14톤)이 6월 완공돼 4분기 가동이 시작된 다음 2023년말께 3공장이 완공되면 총 47톤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했다.


뉴클레오시드의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점도 향후 지속적으로 실적 개선을 이룰 요인으로 꼽힌다. 허 연구원은 “뉴클레오시드의 점유율이 시장에서 80%이상에 달한다”면서 “실사와 수율 등의 이유로 고객사 변경이 쉽지 않은 산업 특성과 마땅히 경쟁할 만한 후발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전방위 산업 호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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