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1분기 어닝쇼크…전기대비 영업이익 반토막

아티스트 활동 부재·기저 효과로 1분기 실적 부진
보이그룹 활동·블랙핑크 컴백·신인 데뷔 예정돼 있어 개선 전망


YG엔터테인먼트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YG엔터는 11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잠정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75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1%,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서 집계한 829억 원의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61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3.9%, 전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시장의 기대치 87억 원에 부합하지 못했다. 당기순이익은 58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 분기 대비 61.8%,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한 수치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손실은 73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업계에서는 YG엔터의 부진에 대해 주요 아티스트의 활동 부재와 전년 동기의 블랙핑크 콘서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일회성 성과급 비용이 재무제표에 반영되며 이익 폭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는 트레저·위너·아이콘 등의 콘서트와 앨범 발매 활동이 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또 파급력이 강한 블랙핑크의 컴백도 3분기 안으로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 신인 걸그룹의 공개도 예정되어 있어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