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베트남현지법인(NHSV) 하노이지점 개점

하노이 중심지 지점 개설을 통한 주식중개 및 자산관리 영업 강화 추진
지점 영업망을 통한 오프라인 영업 확장과 동시에 디지털 영업 강화 예정

김홍욱(왼쪽 두번째) NH투자증권 Global사업본부 대표와 김종석(〃 첫번째) NHSV 법인장, 응유엔 응옥 중(〃 세번째) NHSV 하노이지점 지점장, 윤상기(〃 네번째) 주베트남 대사관 재정경제금융관, 임춘하(〃 다섯번째) 금융감독원 하노이사무소 소장이 NHSV 하노이지점의 문을 여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의 베트남 자회사인 NH시큐리티스베트남(NHSV)이 12일 하노이 지점 개점식을 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하노이 본사 및 호치민 지점에 이어 이번 하노이 지점까지 추가로 문을 열면서 베트남 선두권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끝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앞서 2009년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과 합작 법인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후 2018년 100% 지분 인수를 통해 NHSV를 출범시켰다. NH투증 측은 NHSV를 동남아 이머징 마켓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지난 4년 여간 영업 조직 확충 및 IT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기반 구축에 집중해왔다. 이런 노력 끝에 NHSV는 2019년부터 흑자 전환했으며 지난해에는 35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베트남 최대 인터넷은행 플랫폼인 티모(Timo)와 협업을 통해 ‘모바일 기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여 디지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IB부문에서도 적극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연 하노이 지점은 베트남 고액 자산가들이 밀집한 호안끼엠 지역에 자리잡았다. 하노이지점 개점을 통해 주식 중개와 자산관리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홍욱 NH투자증권 글로벌사업본부 대표는 "짧지 않은 베트남 진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하노이지점 개점을 통해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NHSV를 베트남 선도 증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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