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도 가상공간서…에버랜드, 6월 메타버스 출시

내달 17일 1차 공개…티저 영상 하루 만에 10만 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홍보 모델들이 에버랜드 메타버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028260) 리조트 부문이 다음 달 ‘에버랜드 메타버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6월 17일 1차로 공개될 에버랜드 메타버스에는 가상공간에서 티익스프레스, 슈팅 워터펀 퍼레이드카 물총 싸움, 반딧불이 잡기 체험 등 실제 여름 축제 기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관련 게임제작사 로블록스에 출시된 가상 놀이공간인 ‘플레이댑 랜드’에 맵 형태로 조성된다. 에버랜드는 메타버스를 1차로 공개한 뒤 모든 놀이기구는 물론 스피드웨이·골프장 등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가상과 현실이 접목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혁신 기업 플레이댑과 3월부터 메타버스 구축을 준비했다. 이 회사는 올 여름 새로운 대체불가토큰(NFT)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관계자는 “메타버스뿐 아니라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에버랜드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캐릭터, 교육, 증강현실(AR) 게임 등 실제 놀이공원과 연계된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 콘텐츠를 지속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가 이달 1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30초 분량의 관련 티저 영상은 하루 만에 10만 뷰를 넘겼다. 메타버스에서 특정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실제 놀이기구 우선 탑승권이나 상품 교환권 등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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