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액 2억 5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건 창원시가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창원컨벤션센터 큐피트센터 2관에서 관내 수출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수출 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올 하반기 예정된 인도네시아 현지 무역사절단 파견에 대비한 사전 상담회다. 창원시 관내 기계·자동차·전자 분야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 20여개사와 1대 1 화상상담을 진행했고 수출 상담액 150억 원, 수출 계약 추진액 50억 원의 성과를 얻었다.
시는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5월에 태국, 6월에 말레이시아와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무역사절단 등 해외 현지 파견 사업도 6월부터 재개할 계획이다. 2020년 이후 축적된 온라인 수출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파견 전에 온라인 상담을 먼저 실시해 현지 파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6월 중에 말레이시아 기계·자동화 전시회 창원시 공동관 참여, 태국 기술교류단 파견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들이 현지를 방문해 각국 기업들과 대면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며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에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
또 향후 3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를 비롯하여 호주, 중동 등 다양한 권역으로 수출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수출 계약 추진액 2억1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올해는 2억 5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로 해외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정현섭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코로나19 완화 국면에 따라 올해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해외 시장 개척과 안정적인 수출 여건 마련 등으로 올해 수출 목표인 2억 5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