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대구로병원에서 자강그룹 민남규 회장의 연구개발 기금 기부식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고대구로병원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11일 민남규 자강그룹 회장으로부터 ‘감염병 분야 연구개발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오후 고대구로병원 융복합연구원 4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부식에는 민남규 회장과 고성범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대구로병원은 원내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기부금 수혜자를 선정했다. 해당 기부금은 내·외부 평가를 통해 우수 연구과제로 선정된 조금준 산부인과 교수와 노지윤 감염내과 교수팀에 전달되어 연구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자인 민남규 회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기금이 감염병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구로병원이 앞으로도 감염병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 앞장설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성범 연구부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감염병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중요한 시기에 나눔을 실천해 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기부받은 구로병원 연구기금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