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첫 국세청장에 TK출신 김창기

소탈한 성격의 '부드러운 리더'
"막중한 책임감…국세 행정 과제 고민할 것"


윤석열 정부의 첫 국세청장으로 김창기(사진)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13일 지명됐다.


김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가 재원 조달을 책임지는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국민이 요구하는 국세행정의 역할과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금 깊이 고민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지난 연말 부산지방국세청장을 마지막으로 국세청을 떠난바 있다. 퇴직자가 국세청장에 다시 기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967년 경북 봉화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거친 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국세청에서는 조사국, 성실납세지원국, 징세송무국, 감사관, 개인납세국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권위적이지 않고 소탈한 성격의 부드러운 리더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임명된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