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준(왼쪽) 포스코케미칼 사장과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12일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올해 포스텍·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이어 한양대와도 배터리 소재 인력 유치에 나선다.
12일 포스코케미칼은 한양대 신본관에서 배터리 소재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e-Battery Track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이번 육성 과정은 한양대에서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석·박사 과정 우수 인재를 선발해 교육하고 졸업생은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사업 현장을 탐방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학위 과정 등록금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
한양대와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배터리 소재 권위자인 선양국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석좌교수로 위촉하는 등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인재 확보를 위해 올 3월과 4월 각각 포스텍과 울산과학기술원과도 인재양성 협약을 진행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배터리소재 분야의 기초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양대와의 협약은 포스코케미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인재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치고 K배터리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