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정기선 "판교 GRC, 기술혁신 핵심"

현대重사장단, 공사 현장 점검
친환경·스마트 워크 시스템 도입

권오갑 회장(왼쪽 두 번째)과 정기선 사장(〃 세 번째) 등 현대중공업그룹 경영진이 경기도 판교에 건설 중인 GRC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과 정기선 사장이 13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를 찾아 공사 진척 상황 등을 점검했다. 권 회장은 이날 오전 GRC 건설 현장에서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점검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지주사인 HD현대(267250)의 권 회장과 정 사장 외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부회장, 손동연 현대제뉴인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 자리에서 “GRC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50년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핵심이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근무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RC는 연면적 5만 3000평 규모의 부지에 설립 중인 지상 20층, 지하 5층 건물로 현재 공정률은 87% 정도다.


현대중공업그룹 미래 기술 경영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GRC가 11월 완공되면 HD현대를 비롯해 17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인력 5000명이 근무하게 된다. GRC는 국내 최고의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건물의 생애 주기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각 사의 협업이 용이하도록 공유 오피스 및 회의실을 설치하고 직원들이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스마트 워크 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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