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남주(왼쪽) 캠코 사장과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1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자산매입 후 임대(S&LB)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S&LB 프로그램은 캠코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공장, 사옥 등 자산을 매입한 후 재임대해 기업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계속 영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금융회사와 협력하는 첫 사례다. 협약을 통해 캠코는 우리은행으로부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높지만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을 추천받아 S&LB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캠코가 추천하는 S&LB 프로그램 지원 기업에 신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힘이 되어, 위기극복과 재도약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S&LB 프로그램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중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