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6월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안컵 축구대회 개최권을 반납했다.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로 관측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와 논의를 진행한 결과 중국이 2023년 아시안컵 대회를 주최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6월 파리에서 열린 AFC 특별회의에서 2023년 아시안컵 개최지로 선정됐었다.
AFC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게 된 것"이라며 "후속 조치에 대해 적정한 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대회 개최지가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변경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중국은 올해 자국에서 개최하기로 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청두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연기하기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