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는 16일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상교복의 완성인 ‘무상체육복’ 지원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교복을 학교 공동주관 구매를 통해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현물 무상 지원해주고 있지만, 체육복은 지원되지 있지 않아 학부모들의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고양시는 현재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30만원 가량의 교복지원금을 지원 중이다. 교복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특수학교와 대안학교 학생에게도 의류구입비를 지급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주고 있다.
하지만 체육복은 경기도 기초 지역자치단체별로 무상교복 정책에 체육복을 포함하지 않는 곳들이 있어 학부모들에게 겨울용과 여름용 체육복 구매비용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후보는 “경기도의 무상교복 정책에 초등학생부터 중학교까지 체육복을 포함하도록 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더욱 경감 해주고자 한다”며 “내년부터 중학교와 고등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무상 체육복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중학교 신입생이 되는 고양시 초등 6학년의 수는 지난달 기준 9,595명이고 고등학교 신입생이 되는 중등 3학년은 9,772명”이라며 “관내 중·고등 입학생에게 여름용과 겨울용 체육복을 제공할 경우 약 20억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고양시의 무상체육복은 내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며 “무상체육복을 통하여 더 행복한 고양시의 교육 재도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