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특정 정파나 계보에 좌지우지되거나 휘둘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제21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5선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두울수록 더욱 길 밝히는 등불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회가 그동안 소모적 정쟁 확대 재생산으로 무기력한 모습에서 이제는 갖가지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현안을 해결해내는 유능하고 스마트한 헌정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민의에 바탕을 두고 원칙을 중심에 두는 굳건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현안이든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쾌도난마식 정치 치더십을 보이겠다”면서 “국회와 대통령 및 행정부 사이에 그리고 국회 내에서의 여야 사이에 건강한 견제와 균형, 팽팽한 긴장이 유효적절하게 작동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야 사이에 원활하고 실속있는 소통과 협업이 끊임없이 이뤄지게끔 리더십을 주도적으로 발휘하겠다”며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지켜 국회의 정당한 권위를 곧게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의 깃발은 정치이고 정치여야 한다고 확신한다”며 “그렇기에 정치를 복원하고 되살려 정치를 통해 온갖 갈등과 반목을 넘어 통합과 협치를 이뤄내고, 정치의 효능감을 우리 모두 느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