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은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직무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아 개발자 양성 과정 ‘엘리스 트랙’ 수료생 중 6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직무로 취업을 원하는 비중은 62.38%로 최근 기수에선 90% 이상까지 상승했다. 개발자 채용 시장에서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음으로는 풀스택 개발자(8.79%), 데이터 엔지니어(7.27%), 데이터 분석가(6.68%) 순이었다.

선호 산업 분야는 콘텐츠(9.37%), 엔터테인먼트(9.01%), 커머스(8.78%), 금융(8.74%), 교육(7.8%) 순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금융 분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금융 산업은 4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다가 1위를 기록했다.

엘리스 측은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비롯한 가상자산이 각광 받는 데다 빅테크 기업들의 핀테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교육생들의 주목도 역시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엘리스의 교육 트랙은 교육생이 팀을 조직해 3차례 실무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기획부터 프로그램 배포까지 전 과정을 교육생이 주도한다. 교육생들이 선택한 주제는 반려 식물, 퍼스널 컬러, 캠핑 등 실생활과 밀접한 '라이프' 주제가 23.26%로 가장 많았다. 교육 이수자 성별은 여성이 43.74%, 남성이 56.26%로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인공지능(AI) 기술 선택은 문자를 이해하는 자연어처리(NLP) 기술보다 이미지 처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엘리스는 개발자 양성 과정을 대폭 확대한다. 다음 달 5일까지는 ‘AI 트랙’ 5기를 모집하고 있다. 교육과 프로젝트, 취업을 연계한 부트캠프 과정이다. 이번 과정에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에 재직하는 현직 개발자들이 코치로 참여해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