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보고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간극 커져”

전세계 1150명 고위 리더 대상 조사

사진제공=워크데이

기업용 재무·인사 어플리케이션 워크데이는 코로나19가 인사·재무·IT 부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가속화 간극 메우기: 지속 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해(Closing the Acceleration Gap: Toward Sustainable Digital Transformation)”란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워크데이는 전 세계 1150명의 고위급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지난 2년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속도와 성공을 저해하는 최대 장벽이 무엇인지 파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디지털 전략이 비즈니스의 요구를 따라잡지 못한다고 답했다. 비즈니스의 요구가 기술, 프로세스, 문화보다 빠르게 변하면서 결과적으로 디지털 가속화의 간극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에 대응해 데이터 접근성와 직원 경험에 우선 순위를 두고 보다 지속 가능한 접근법으로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인사 부문 리더들은 대량 퇴사 시대에 보다 많은 기업이 채용을 늘리고 직원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스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의 인사 리더들은 ‘회복력’과 ‘적응력’을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를 지속적으로 충족하기 위한 가장 필수적인 스킬로 꼽았으며, 50% 응답자는 전사적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직원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51%의 재무 리더들은 계획과 실행, 분석 사이클을 가속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분산된 시스템의 데이터를 통합하고 내부 데이터 사일로를 무너뜨릴 수 있는 신기술을 꼽았다. 또 61% 응답자는 인사, 재무, 운영 데이터를 통일하는 기술이 가장 시급하다고 봤다.


피트 슐램프 워크데이 최고전략책임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오늘날의 변화하는 세상에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며 “보고서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디지털 가속화 간극을 메워야만 진화하는 비즈니스의 요구를 디지털 여정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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