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등 매출 호조에 분기 최대실적…LG CNS IPO 탄력 받을듯

매출 8859억 영업익 649억 달성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20% 육박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매출 견인

사진제공=LGCNS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LG CNS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부문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최근 불어 닥친 투자 시장 한파에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했지만 이번 실적 호조로 LG CNS의 IPO에는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다.


LG CNS는 16일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실적 공시를 발표했다. 매출액은 8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9억 원으로 1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최대다.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금융DX(Digital Transformation) 사업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 입지를 굳히며 성장을 이어갔다. MSP는 고객사의 IT시스템을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클라우드에 이관하고, 운영 전반을 도맡는다. 특히 어플리케이션 현대화(AM) 영역에서 확보한 경쟁력이 매출로 이어졌다. LG CNS는 고객사의 성공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위해 AWS와 AM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올해 초 체결하기도 했다.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가 전략적 협력계약(SCA)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G CNS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공정 설계, 서비스, 설비 등 전 영역을 효율화한 것이 주효했다. 최근 LG CNS는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가상 환경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공장을 최적화할 수 있는 ‘버추얼 팩토리’를 통해 고객사의 제조 현장 DX를 가속화하고 있다.


스마트물류 영역에서는 쿠팡, 쓱(SSG) 등을 대상으로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등 외부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냈다. LG CNS는 지난해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차지했다. 금융DX분야에서 은행, 증권 등 금융사들의 IT시스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고객의 DX 경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한금융투자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으며 신한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쏠(SOL)'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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