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비언스는 자료실, 열람실, 로비, 어린이도서관, 복도 등 다양한 공간의 성격에 부합하는 조명을 제안한 것이 공급업체로 선정되는데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2년에 설립된 앰비언스는 조명 설계,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3D 모델링을 사용한 실제와 같은 조명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문적인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컨셉에 맞는 조명기획부터 설계, 납품, 시공 및 감리까지 모두 총괄 중이다.
부산국회도서관에 공급과 시공을 진행한 조명들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제품은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조명 브랜드 루체플랜(LUCEPLAN)의 ‘페탈레(Petale)’가 있다. 이 조명이 특별한 이유는 공간에 난반사되는 소음을 일정 부분 흡수하는 기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다른 상업공간과는 달리 정숙한 분위기의 유지가 중요한 도서관에 적합한 기능으로 1층 종합 자료실의 가장 큰 테이블 위에 총 7대, 2층 주제 자료실 특화자료 코너에 1대가 설치됐다.
페탈레 펜던트조명은 루체플랜의 Acoustic 라인업의 주요 기능인 소음 흡수 효과뿐만 아니라 빛 색상 변환, 밝기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부산국회도서관에 공급된 제품은 집중력을 유지에 도움이 되며,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는 빛 색상과 밝기로 설정된 제품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앰비언스가 가진 조명 설계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루체플랜의 페탈레 외에도 앰비언스는 직접 핸들링하고 있는 유럽 하이엔드 조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도서관 인테리어에 적용했다. 덴마크의 베르판과 루이스폴센, 구비 등 국내 인테리어 업계에도 저명한 브랜드의 기구들을 공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인테리어적 완성도를 높였다.
앰비언스의 관계자는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 만큼 독서와 자료 열람을 위해 오래 머물러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빛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채용된 조명 기구들이 국내 인테리어 업계와 소비자에게도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하이엔드 브랜드 조명의 실물과 연출된 인테리어가 궁금한 사람들도 한 번쯤 방문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회도서관은 지식과 문화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2년 3월 개관해 양질의 지식 정보 서비스와 전시,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