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표지 장식한 강용석, 女 모델보다 많이 팔려…이유가

/사진=맥심 제공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무소속 후보를 표지 모델로 내세운 남성 잡지 맥심(MAXIM) 6월호가 5일 연속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7일 맥심에 따르면 이번 호는 공개된 지 3일 만인 지난 11일 교보문고 정기간행물 주간 판매량 1위에 이름을 올린 뒤 5일이 지난 16일 현재까지도 주간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표지 속 강 후보는 바닥에 흥건하게 휘발유를 뿌린 채 불이 붙은 라이터를 공중에 던지는 모습이다. 표지 한 쪽에는 '10년이 흘렀다. 하버드 출신 국회의원, 종편 최고의 블루칩에서 6개월 투옥, 무죄 석방, 가세연으로 뜨겁게 부활. 밝을수록 강해지는 그의 두 번째 맥심 표지'라는 글귀가 적혔다.


이번 호의 인기 고공행진을 두고 맥심은 "주로 유명 연예인 일색인 잡지 시장마저 정치권 인사가 아이돌 못지않은 이슈메이커로 등장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강 후보는 맥심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감옥 갈 것 같은 정치권 인사 TOP5'를 뽑은 뒤 자신의 '감방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과 함께 "금방 적응한다. 지낼 만한 호텔"이라고 말했다. 강 후보는 서울구치소에 6개월간 수감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고 석방된 바 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중앙일보 의뢰, 지난 13∼14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오는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율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8.1%,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40.5%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이내인 2.4%포인트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는 4.0%로 나타났다. 강 후보가 범보수 진영 후보라는 점에서 김은혜 후보가 다소 불리한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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