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양성 집중 교육

부산경제진흥원, 이론에서 현장실습까지 통합교육 추진
8개 언어권 103명 전문 통역인력 코디네이터로 위촉

부산경제진흥원 현판./사진제공=부산경제진흥원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부산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양성교육 사업은 부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외국인환자의 의료관광 재개를 대비해 통역인력의 업무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과 13일 90여명이 참가한 상반기 교육에선 글로벌 헬스케어 환경변화 및 의료관련 법, 의료 현장에서 사용하는 실전 의학용어, 외국인환자 대상 의료서비스 및 의료마케팅, 헬스투어리즘 융복합 성공전략과 부산의료관광 상품 이해 등 외국인환자 유치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적인 역량을 높이는 내용을 다뤘다.


교육을 마친 후 열린 ‘부산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위촉장 수여식’에선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 러시아어 · 베트남어 · 몽골어 · 태국어 · 우즈벡어 등 8개 언어권 통역 인력 103명을 위촉했다.


특히 올해는 실무형 현장전문가 배출을 위한 ‘의료 통역 코디네이터 부산의료기관 국제진료센터 현장실습’(인턴십) 지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지원사업은 ‘부산의료관광 통역 코디네이터’ 위촉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개월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며 외국인환자 응대 및 유치업무 등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진양현 원장은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위상강화로 외국인환자가 보다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부산 의료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대비해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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