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가 운영하는 대형 전시·회의 시설인 송도컨벤시아가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공존) 전환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올해 홍보·마케팅 추진사업 보고회를 열고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를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1층에 있는 휴식공간인 스마트마이스라운지를 주변 여행지·체험공간과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3D 홀로그램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테마가 있는 스토리텔링, 미디어아트 등을 구성하고 참여형 팸투어 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송도컨벤시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유치 건수가 대폭 감소해 2020년과 지난해 2년 연속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행사 건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52건(전시 74건·회의 778건)에서 2020년 445건(전시 52건·회의 393건), 지난해 445건(전시 66건·회의 379건)으로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현재까지 전시 30건, 회의 139건이 개최돼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