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빗썸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올 1·4분기 845억 1,344만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6일 공시했다.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빗썸의 올 1·4분기 매출은 1,247억 8,631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08억 328만 원을 기록했다.
빗썸이 이처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인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빗썸의 주요 수입원은 암호화폐 거래 중개 수수료로 거래량이 감소하면 매출이 큰 타격을 입는 구조다.
앞서 지난해 빗썸은 암호화폐 강세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빗썸코리아 주주사인 비덴트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빗썸 매출은 1조 108억 원, 당기순이익은 6,728억 1,406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61%, 427%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