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폴슨(왼쪽부터) CIP 회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정기섭포스코에너지 사장이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야콥 폴슨 CIP 회장,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는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 사항은 △해상풍력사업 공동 개발 협력 △해상풍력사업 철강 등 서플라이체인 협력 △그린수소 사업 개발 △수소와 해상풍력을 위한 공동 워킹그룹 조성 및 운영 등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현재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62.7메가와트(MW) 규모 육상풍력발전단지를 운영 중이다. 또 300MW 규모 해상풍력 발전 허가도 얻어 자은도 인근 해상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CIP와 협력을 통해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 개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야콥 CIP 회장은 “양사는 해상풍력발전과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검토하고 경제성 평가, 노하우 공유를 통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