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클, 전기자전거 운영 규모 2배 이상 확대

지난해 말 기준 6000대…연대 2만대 목표
수원, 천안, 아산 진출 확정…동남권도 검토


쏘카가 지난해 12월 인수한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 ‘일레클’이 서비스 지역과 규모 확대에 나선다.


쏘카는 일레클 운영사 나인투원이 올해 상반기부터 전국 단위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확장하며 서비스 규모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일레클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8대 도시에서 6000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일레클은 이달 초 경기 수원시 권선구, 장안구에 서비스를 오픈한 데 이어 충남 천안, 아산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수도권, 동남권 등 전국 다양한 도시로의 연내 신규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일레클은 파주 운정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세종특별자치시 등 신도시 지역에서 대중교통과 연계한 이동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대학 캠퍼스, 대형 사업장에서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10~20대 이용자 비중이 61%, 30~40대 비중은 30%로 다양한 세대의 이용층을 확보하고 있다. 일반 자전거보다 쉽게 장거리나 오르막길을 이동할 수 있고, 전동킥보드보다 안전하면서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개인형 이동수단(PM)으로 평가받는다.


일레클은 자체 개발한 전용 기종 일레클 네오, 일레클 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자전거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디스플레이 모듈을 장착해 기기 조작, 대여·반납의 편의성을 높였다. 일레클은 오는 하반기부터 쏘카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해질 예정이다.


배지훈 나인투원 대표는 “서비스 운영 규모를 대대적으로 늘리며 이용자 분들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일레클은 쏘카와 함께 일상 속 자유롭고 행복한 이동,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이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