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성고객 증가율과 신규 고객 재구매율 모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월 15만 원 이상 구매하는 ‘컬리 러버스’ 고객 수는 2016년 이후 매년 2.8배씩 늘었고, 신규 고객 재구매율도 지난달 기준 77%를 기록했다.
마켓컬리는 고객의 전월 구매 실적에 따라 5단계의 ‘컬리 러버스’ 등급을 부여하고, 적립률·쿠폰·선물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 15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더퍼플’, 100만 원 이상에는 ‘퍼플’ 등급을 적용한다. ‘라벤더’는 50만 원 이상, ‘화이트’는 30만 원 이상, ‘프렌즈’는 1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부여된다.
특히 최상위 등급인 더퍼플은 같은 기간 연평균 4배씩 성장했다. 다음 등급인 퍼플 또한 매년 평균 3.2배씩 증가했다.
컬리 측은 “신선식품은 고객들이 구매 채널을 잘 바꾸지 않는다”며 “여기에 고객들의 신뢰도와 충성도를 기반으로 비식품 구매로도 이어지며 고객들의 장바구니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2019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14배가 늘었다.
마켓컬리를 새롭게 이용하는 신규 고객의 재구매율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1일 기준 신규고객의 재구매율은 76.5%에 달한다. 2019년 61.2%, 2020년 65.2%, 2021년 71.3%를 기록했으며, 지난 3년간 약 15%포인트가 증가했다.
전지웅 마켓컬리 마케팅팀 리더는 “7년 동안 1000만 명이 넘는 고객이 마켓컬리 회원이 됐고, 충성 고객의 수도 많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켓컬리에서 최고의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