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하중도 2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대구시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를 여름철 물놀이장, 겨울철 스케이트장 등을 갖춘 국내 최대 4계절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 이전 연간 30여만 명이 찾은 금호강 하중도를 전국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총 사업비 15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진·출입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완공했다.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진·출입도로와 둔치·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 2곳, 팔달교 남측 경사로가 설치됨에 따라 하중도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하중도 주차장은 상시 465면, 최대 990면까지 이용 가능하다.
교량 경관조명, 하중도 내 조명등 등 잔여 경관개선사업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계가스총회(5.23~27) 기간에 맞춰 금호강 하중도에 다양한 초화류와 청보리 단지를 조성해 해외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하중도 주변 좌안 둔치에 여름철 물놀이장과 겨울철 스케이트장을 운영, 시민들이 편리하게 수변공간과 친수문화를 즐기도록 할 방침이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금호강 그랜드플랜에 따라 앞으로 팔달교 주변 가동보 설치, 유람선 운행, 계절초화원, 소풍마당, 수상레저시설, 이벤트광장 및 주변 산책로설치 등 4계절 명소화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접근이 쉬워진 금호강 하중도를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