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래경제 이끌 혁신 중소기업 키운다

지역 주력산업 대표 기업 육성
중기부와 협력, 수출 中企 지원
테크노파크 입주사에 성장 발판

‘경남 글로벌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남도가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혁신 중소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선제적으로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화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이다.





경상남도는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혁신기술 기반 지역 유망 기업 발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 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한다. 올 상반기에 선도기업 4개사를 선정했고 하반기에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면 1차년도에 연구개발(R&D) 사전 기획과 협업모델 사업화 지원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차년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R&D 공모사업에 참여해 3년간 최대 10억 원의 연구개발자금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2015년부터 혁신성과 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지역 대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추진하는 수출 중소기업 지정제도다. 앞서 경남도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5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사 늘어난 22개사를 선정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기업당 1년간 3000만 원 이내에서 시제품 제작, 교육·컨설팅, 생산공정·품질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와 4년간 2억 원 한도에서 해외 마케팅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2018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및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우수한 혁신 성장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총 61개 지역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올해도 15개사를 선정해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기업은 1년간 3000만 원 내에서 상용화 R&D를 위한 선행기술조사, 기술로드맵 컨설팅,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기술장벽 대응, 기업성장 컨설팅 및 기술혁신 활동 등 스타기업 전용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2017년부터 시행 중인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입주 기업이 스타 기업으로 발전하도록 단계별로 성장과 도약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산업기술단지 ‘창업 후 보육기업 특화지원사업’을 통해 총 54개를 창업해 보육기업으로 육성했다. 올해부터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해 13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우명희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우리 경제의 중심이자 경제 성장의 주역인 도내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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